[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부는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주제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 열리고 있으며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다. 플라스틱 오염이 생태계에 대한 영향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인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념식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우리가’로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국민 모두의 실천과 노력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에 앞서 고려대 SK미래관에서는 전국 24개 대학교 환경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80여 명이 정부 관계자와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 등에서는 탈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외식물가가 상승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는 도시락, 반찬,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소포장해 판매하면서 덩달아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CU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얼음 컵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고 밝혔다. 지난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도입했던 ‘마시는 뚜껑 컵 얼음’을 전국의 1만 7000여 점포로 확대하는 것이다. CU가 이처럼 일회용품 감축에 적극 나서는 것은 편의점이 생활 속 주요 소비채널로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일회용품 저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앞서 2019년 종합 소매업 전반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U는 연간 컵 얼음 판매량이 약 2억 개에 달하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할 때, 신규 컵 얼음 확대 도입으로 연간 2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U는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은 한때 싼 가격에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관련 폐기물이 늘어났고 환경과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지탄받고 있다. 최근 세계자연기금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분노하는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자 하는 유통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180g)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레귤러 사이즈 종이얼음컵은 환경에 민감한 MZ세대에 큰 호응을 얻으며 25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레귤러사이즈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의 종이 얼음컵은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목재와 종이 등에 부여되는 FSC인증을 받은 원지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사용했다. 솔 코트는 수분 투과율이 일반 종이컵 보다 30% 이상 낮고 차가운 음료를 보관해도 컵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을 만큼 기능과 내수성이 뛰어나면서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1월 24일부터는 카페에서 종이컵을 비롯한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담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범위 안내서’를 지난 24일 공개했다. 이번 일회용품 사용제한 품목 확대는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 매장 안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사용이 금지된다. 현재 대규모 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비닐봉투는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쓸 수 없다. 또 대규모 점포에서 우산 비닐 사용도 제한되고, 운동장·체육관 등 체육시설에서는 플라스틱 응원봉, 비닐 방석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회용컵 자체 외에 컵 뚜껑, 홀더, 냅킨, 컵 종이깔개 등은 일회용품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일회용컵과 다회용컵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환경부는 “컵 회수·세척 체계를 갖추고, 고객에게 제공한 컵을 회수해 세척한 뒤 재사용할 경우 재질에 상관없이 다회용컵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미 포장된 품목을 담기 위해 일회용 봉투를 사용하는 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썩지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먼저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를 선물 케이크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오늘부터 롤케이크, 파운드케이크류 13종에 동봉해 제공했던 플라스틱 빵 칼을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올해 1월 고객의 필요와 관계 없이 제공하던 일반 케이크류 플라스틱 빵 칼 제공 방침을 변경,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절감에 앞장서 왔다. 최초 방침 시행 시 운영 매장이 약 60여 곳이었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운영중이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다회용 컵 할인제·친환경 소재 소모품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베지테리안도 즐길 수 있게 재료를 차별화하고, ‘얼스팩(earth pact)’과 옥수수 전분 생분해성 포장 필름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